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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 당국 “안심해도 된다”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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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등록일
2025-05-01
조회수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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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 당국 “안심해도 된다” 했지만건조한 날씨·강풍 겹치며 다시 불소방청, 국가소방동원령 재발령민가 확산 막으려 밤새 진화 작업함지산서 진화 작업 중인 헬기 - 30일 오후 대구 북구 함지산에서 산불이 나 헬기가 물을 뿌리고 있다. 산봉우리가 연기에 휩싸여 있다. 함지산에선 지난달 28일 처음 산불이 났다. 29일 큰불은 껐지만 잔불이 확산하며 이날 오후 주민 3400여 명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소방청은 또다시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뉴시스지난달 28일 산불이 났던 대구 북구 노곡동 함지산에서 또 불이 났다. 잔불이 건조한 바람을 타고 확산했다. 대구 북구는 주민 3400여 명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소방청은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30일 산림 당국에 따르면, 29일 오후 7시 31분쯤 함지산 백련사 근처 능선에서 산불이 재발화했다. 산림 당국이 29일 오후 1시쯤 큰불을 잡았다고 발표한 지 6시간 30분 만이었다. 당시 불길은 길이 30m 정도였다고 한다.산림 당국은 30일 오전 헬기 14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그러나 오후 들어 건조한 날씨에 초속 5~10m 강풍이 불면서 불이 다시 확산했다. 산림 당국 관계자는 “죽었던 불이 되살아나 애를 먹었다”고 했다. 불길은 아파트 단지 등이 밀집한 서변동 근처로 번졌고, 대구 북구는 이날 오후 5시 13분쯤 서변동 주민 3400여 명에게 “함지산 산불이 재확산했으니 대피하라”는 내용의 긴급 재난 문자를 보냈다.이어 소방청은 오후 5시 47분쯤 국가소방동원령을 내렸다. 전국의 모든 소방서 등에 비상을 거는 조치다.불길은 계속 번져 이날 오후 10시 기준 산림 등 35㏊(약 10만평)가 불탔다. 산림 당국은 진화 차량 등 33대를 동원해 불을 끄고 있다. 산림 당국 관계자는 “낙엽 속에 숨어 있던 잔불이 강풍에 다시 살아난 것으로 보인다”며 “이미 산불이 지나가 불탄 자리라 불길이 크게 번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그러나 산림 당국이 안일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이날도 처음 불이 났던 28일처럼 건조 경보가 내려진 상태에서 강한 바람이 불었기 때문이다. 대구 지역의 낮 기온은 28도까지 올랐다. 산림청은 이날 오전 9시쯤 “잔불 정리 중 산불이 재발화해 진화 중이다. 안심해도 된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내기도 했다.서변동 주민들은 이틀 만산림 당국 “안심해도 된다” 했지만건조한 날씨·강풍 겹치며 다시 불소방청, 국가소방동원령 재발령민가 확산 막으려 밤새 진화 작업함지산서 진화 작업 중인 헬기 - 30일 오후 대구 북구 함지산에서 산불이 나 헬기가 물을 뿌리고 있다. 산봉우리가 연기에 휩싸여 있다. 함지산에선 지난달 28일 처음 산불이 났다. 29일 큰불은 껐지만 잔불이 확산하며 이날 오후 주민 3400여 명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소방청은 또다시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뉴시스지난달 28일 산불이 났던 대구 북구 노곡동 함지산에서 또 불이 났다. 잔불이 건조한 바람을 타고 확산했다. 대구 북구는 주민 3400여 명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소방청은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30일 산림 당국에 따르면, 29일 오후 7시 31분쯤 함지산 백련사 근처 능선에서 산불이 재발화했다. 산림 당국이 29일 오후 1시쯤 큰불을 잡았다고 발표한 지 6시간 30분 만이었다. 당시 불길은 길이 30m 정도였다고 한다.산림 당국은 30일 오전 헬기 14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그러나 오후 들어 건조한 날씨에 초속 5~10m 강풍이 불면서 불이 다시 확산했다. 산림 당국 관계자는 “죽었던 불이 되살아나 애를 먹었다”고 했다. 불길은 아파트 단지 등이 밀집한 서변동 근처로 번졌고, 대구 북구는 이날 오후 5시 13분쯤 서변동 주민 3400여 명에게 “함지산 산불이 재확산했으니 대피하라”는 내용의 긴급 재난 문자를 보냈다.이어 소방청은 오후 5시 47분쯤 국가소방동원령을 내렸다. 전국의 모든 소방서 등에 비상을 거는 조치다.불길은 계속 번져 이날 오후 10시 기준 산림 등 35㏊(약 10만평)가 불탔다. 산림 당국은 진화 차량 등 33대를 동원해 불을 끄고 있다. 산림 당국 관계자는 “낙엽 속에 숨어 있던 잔불이 강풍에 다시 살아난 것으로 보인다”며 “이미 산불이 지나가 불탄 자리라 불길이 크게 번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그러나 산림 당국이 안일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이날도 처음 불이 났던 28일처럼 건조 경보가 내려진 상태에서 강한 바람이 불었기 때문이다. 대구 지역의 낮 기온은 28도까지 올랐다. 산림청은 이날 오전 9시쯤 “잔불 정리 중 산불이 재발화해 진화 중이다. 안심해도 된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내기도 했다.서변동 주민들은 이틀 만에 또 대피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