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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데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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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uro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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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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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데이비스 FT 서울지국장. [독립언론 ‘뉴스포터’ 유튜브 캡처]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재임 당시 외신 인터뷰를 둘러싼 ‘검열 조건’이 너무 지나쳤다는 폭로가 나왔다. 결국 해당 외신 기자는 인터뷰를 포기했는데,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조건을 내세웠다고 비판했다.크리스티안 데이비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서울지국장은 14일 독립언론 ‘뉴스포터’와의 인터뷰에서 윤 전 대통령과의 인터뷰를 포기했던 배경에 대해 언급하며 “탈레반 인터뷰와 다를 바 없었다”고 지적했다.그는 “윤 전 대통령 인터뷰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대통령실은 발언 내용 사전 검토, 수정 요청, 최종 확인 등의 요구를 집요하게 했다”며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수준의 조건들”이라고 비판했다.그는 이어 “동료 외신 기자가 데스크에 이런 내용을 보고했더니 데스크가 ‘이건 우리가 탈레반 인터뷰를 할 때 겪는 수준과 같다’고 말했다고 한다”며 “결국 이러한 조건하에선 독자들에게 공정한 정보 전달이 어렵다고 판단해 인터뷰를 포기했다”고 말했다.FT는 영국 런던 본사에 기반을 둔 경제신문으로 윤 전 대통령과 인터뷰하지 않은 외신 매체 중 하나다.데이비드 지국장은 또 지난해 11월 윤 전 대통령이 김건희씨를 둘러싼 각종 논란을 해명하기 위해 연 대국민 담화에 참석하지 않았다.그는 “당시 휴가중이었어서 자리를 비웠는데, 휴가가 아니었어도 안갔을 것”이라며 “그 기자회견이 시간 낭비일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데이비드 지국장은 한국 언론을 향해서도 쓴소리를 냈다.그는 “한국 언론이 너무 권력층과 가깝고 유착돼 있어 충분히 객관적이지 못하다고 본다”며 지난 2023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한국 대표단의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최종 프레젠테이션 당시를 예로 들었다.그는 “그 캠페인은 처음부터 끝까지 완전히 ‘폭망’이었다”며 “회의적인 질문을 던진 기자가 한명도 없었다”고 말했다.다만, 데이비드 지국장은 한국 언론의 문제점을 기자 개인의 문제로 돌리지는 않았다.그는 “한국 기자들은 너무 적은 급여를 받고 있고, 상사들은 광고주나 대기업과 거래를 한다”며 “이런 환경에서도 기자 일을 계속하는 한국 기자들은 정말 고귀한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전주필그림합창단 창단 36주년 정기연주회 포스터/사진=전주필그림합창단 조건 없는 사랑과 섬김, 치유와 회복의 ‘기독교 정신’이 담긴 감동의 무대가 전주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창단 36주년을 맞은 전주필그림합창단이 오는 22일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시민 누구나 함께할 수 있는 특별한 무대로 꾸며진다. 1989년 10월 창단된 전주필그림합창단은 그동안 수백 회의 공연과 다양한 경연대회 참여를 통해 예향 전북의 문화 예술 발전에 이바지해왔다. 오랜 시간 지역사회에 감동의 무대를 선사해온 이들의 이번 공연은 더욱 의미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열리는 이번 연주회는 ‘6·25 전쟁 제75주년 기념 참전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을 기립니다’라는 주제로 마련됐다. 단원 80여 명이 참여하는 이날 무대에서는 ‘조국찬가’, ‘넬라 판타지아(Nella Fantasia)’, 보훈 단체 회원들을 위한 특별 ‘트로트 메들리’ 등 다채로운 곡들이 연주된다. 전 세대가 함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음악 축제로 기획된 것이다. 또 필그림합창단 특유의 신앙과 믿음이 담긴 찬양곡들도 함께 선보여,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과 따뜻한 위로를 전할 예정이다. 전주필그림합창단 사진/사진=전주필그림합창단 이번 연주회에서는 단순한 음악 공연을 넘어 또 하나의 뜻깊은 행사가 마련돼 있다. 바로 20여 년간 합창단을 이끌어온 이진화 단장의 명예단장 추대식이다. 이진화 단장은 그동안의 헌신과 리더십으로 합창단의 성장을 이끌어온 주역으로, 이날 무대를 통해 그 공로와 감사의 마음이 함께 나눠질 예정이다. 최인 전주필그림 합창단 현 단장은 “전주필그림합창단은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는 찬양으로 지난 36년을 아름답게 채워왔다”며 “오늘 연주회는 단지 음악의 향연을 넘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는 거룩한 예배의 시간이며, 80여 명의 단원들은 이 순간을 위해 기도와 땀으로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20년간 수고하신 이진화 단장님의 귀한 뜻을 이어받아, 앞으로도 신실한 믿음과 찬양으로 한국 교회와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귀한 사역을 이어가길 바란다”며, “이번 정기연주회를 통해 함께한 모든 이들의 마음에 하늘의 은혜가 충만히 임하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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