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수습기간
페이지 정보
작성자
oreo
등록일
2025-04-30
조회수
2
관련링크
본문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수습기간을 보내던 공인회계사 시험 합격생들이 고심에 빠졌다. 3개월여의 짧은 인턴십이 끝나고수습기간을 보낼 기관을 다시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다만, 지금은 채용시즌이 아닌 만큼 내년 초까지 발 붙일 곳을 찾기는 어려워 보인다.회계업계에 따르면 최근 감사시즌에 한해 빅4(삼일·삼정·안진·한영) 회계법인에서인턴으로 고용한수습 회계사들의 계약기간이 끝났다.감사가 집중된 1~4월에 한해서만 인턴십 프로그램을 제공해3개월 단위로 계약을 한 인원이 대부분이었다.올초 대형 회계법인은 1년간 수습기간을 보낼 기관을 찾지 못한 공인회계사 시험 합격생들을 동계인턴으로 채용했다. 이전까지 인턴십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프로그램이지만 이번엔 특별히그 대상을 확대한 것이다.이는 공인회계사 시험 합격자들의 취업난 우려가 커진 탓이다. 그간 회계사 합격자 인원을 1100명으로 유지해왔지만 작년엔 감사원 지적으로 1250명으로 늘렸다.하지만 합격자가 1년 전보다 150명 늘었음에도회계업황 악화로 회계법인들의 채용규모가 확 줄면서 약 200명의 합격생들이 2년의수습기간을 보내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이에 한국공인회계사회는 대형 회계법인의 동계감사 기간 인턴십에 참여할 경우 수습기간으로 인정해주는응급 처방으로 내놨다.문제는 계약기간이 3개월이 대부분인 탓에 계약을 연장하지 못한 수습 회계사들이다시 한번 오갈데 없는 처지에 놓인 것이다.회계업계 관계자는 "프로그램이 끝난 회계사들이 많다"며 "일부를 대상으로 연장여부를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정규직으로 전환 채용된 인원도 있지만 나머지는 계약이 종료됐다"고 전했다.계약 연장이나 정규직 전환에 실패한 회계사들에게는한공회에서 운영하는 자체 교육 프로그램 선택지로 남아있다. 다만, 이 선택지는 선호도가 높지 않은 편이다. 한공회 프로그램으로 교육을 받는 작년 합격자는 서른 명이 채 되지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공회 프로그램을 수강하지 않을 경우 내년 초에열리는 채용시장의문을 한번 더 두드려야 한다 28일 오후 2시 1분쯤 대구 북구 노곡동 함지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인근인 조야동 민가까지 확산하고 있다. 연합뉴스 “바람 부는 소리가 들릴 때마다 집이 불에 탈까 근심했어요.” 29일 대구 북구 팔달동의 산불 임시 대피소에서 만난 김재정(71·조야동)씨는 “밤새 잠을 설쳤다”며 이렇게 말했다. 전날 오후 2시 대구 북구 함지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초속 15m의 강풍을 타고 조야동ㆍ노곡동ㆍ서변동 근처로 확산했다. 민가가 몰린 곳까지 불길이 번진 탓에 대피자만 5600여 명에 달했다. 집 안에 머물던 김씨도 공무원의 안내를 따라 몸만 급히 빠져나올 수 있었다. 대구 함지산 산불 발생 이틀째인 29일 대구 북구 팔달초등학교에 설치된 대피소에서 이재민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뉴스1 대구 시내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한 건 1989년 동래동 팔공산 산불 이후 36년 만이다. 산림청은 전날 밤 수리온 헬기를 투입해 통상 야간엔 하지 않는 헬기 진화를 이어갔다. 도심지로 번질 경우 자칫 큰 피해를 남길 수 있기 때문이다. 다행히 불길은 밤사이 잦아들었고, 당국은 이날 오후 1시에 주불을 진화했다고 선언했다. 이번 산불로 축구장 364개 크기의 산림 260㏊가 피해를 입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 ‘숲세권’ 산림 인접지 개발…건축물 비화 산불↑ 차준홍 기자 ‘도시형 산불’의 위험은 전국적으로 커지고 있다. ‘숲세권’, ‘숲복지’가 인기를 얻으며 산림 인접지가 개발되는 가운데, 기후변화로 인한 고온·건조 현상이 전 국토에서 대형 산불을 일으키는 기상 조건을 만들면서다. 산림청은 올해 발간한 보고서에서 “최근 도심지 산불이 빈발하고 있으며, 산불 다발 우려 지역으로 서울ㆍ인천ㆍ부산ㆍ대전ㆍ대구 등 대도시를 꼽는다”고 밝혔다. 문제는 산불이 도심으로 번지거나, 건축물서 발생한 화재가 산림으로 옮겨 붙는 경우다. 2013년 3월 포항에선 산불 초기대응에 실패한 탓에 불이 초속 15m의 바람을 타고 도심의 4개 동을 휩쓸어 1명이 숨지고 26명이 다쳤다. 재산 피해도 54억원에 달했다. 이지수 경일대 소방방재학부 교수는 “건물 등 도심 화재는 산불과 진화 방법이 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