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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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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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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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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오
지난 11일 오전 경기 고양시의 한 공사장 앞에서 김씨가 택배물을 정리하고 있다. 사진=박성현 기자 지난 11일 오전 경기 고양의 아파트 단지에서 김씨가 배송할 물건을 내리고 있다. 사진=박성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정말 숨쉬기 어렵네요."30도 넘는 따가운 햇볕 아래서 무거운 짐을 나른 택배기사 김민호씨(가명·25세)가 숨을 고르며 말했다. 물로 목을 축인 그는 다음 배송지로 향했다. 작업복은 이미 땀에 젖은 지 오래다. 6월 들어 본격적인 고온의 날씨가 기승을 부리자 야외노동자인 택배기사의 고충은 배로 늘었다. 지난 11일 오전 6시 30분. 김씨는 고양시의 한 택배영업소에 출근했다. 기능성 티셔츠에 작업조끼를 걸친 그는 따가운 자외선을 막고자 모자까지 깊게 눌러썼다. 그가 사무실에 들어선 뒤 먼저 하는 것은 자외선 차단제를 두껍게 바르는 것이다. 그는 "햇빛이 너무 심해서 일과 중에 자주 덧발라야 한다"며 택배물이 쌓인 일터로 향했다. 첫 작업은 택배물 분류와 상차다. 새벽에 도착한 물량 중 자신의 배송지역에 해당되는 물건을 추려 차량에 싣는 일이다. 김씨는 "유독 자전거, 에어컨, 시멘트 통 등 무거운 물건이 많다"며 스캐너로 물건을 하나씩 확인하고 트럭에 올렸다. 우선 배송할 물건을 가장 바깥쪽에 차곡차곡 쌓으면서도 실수가 없도록 눈은 매섭게 택배물을 주시했다. 자외선 차단제는 벌써부터 녹아내리기 시작했다. 오전 8시26분. 김씨는 2시간의 상차를 마치고 트럭에 탑승했다. 뙤약볕에 놓인 트럭 내부는 용광로처럼 뜨거웠다. 최저 온도로 설정한 에어컨이 작동하자 서서히 시원해졌지만, 차량에 오래 머물 수 없었다. 그는 "길어야 2분을 안 넘는다. 시원함은 찰나의 순간일 뿐"이라고 웃어 넘겼다. 어려움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배송지에 도착하자 5개의 회사가 있었는데, 배송 정보에는 회사명 없이 '이OO 과장'이라는 수취인의 이름만 적혀있다. 그는 이 과장의 회사를 찾아야만 한다. "이 과장님 맞으시죠?" 고객과 통화하는 사이 배송이라는 시간 전쟁에서 지체될 수밖에 없었다. 다음 배송지인 공사장에서는 입구의 도로포장 道 여성가족재단 20周 정책세미나 마경희 여성정책硏 연구위원 발표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창립 20주년 기념 정책 세미나에서 마경희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성평등정책과 경기도: 지역 연구기관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2025.6.12 /이시은기자 see@kyeongin.com 여성들이 노동시장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기 위한 경기도만의 정책 연구가 필요하다는 제안이 나왔다. 마경희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지난 13일 경기도여성가족재단에서 진행한 창립 20주년 기념 정책세미나에서 이 같은 의견을 냈다. 지난 2005년께 재단에서 일한 경력이 있는 마 연구위원은 이날 ‘성평등정책과 경기도: 지역 연구기관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노동시장에서의 성별 간 격차를 언급하며 특정 성별에 치우쳐 있는 돌봄 노동 문제를 주제로 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했다.마 연구위원은 “좋은 인적 자원이 될 여성들이 노동시장에서 역량을 발휘하지 못한다면 사회의 성장과 지속가능성이 위협받게 된다는 관점에서 연구와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며 “여전히 가사·돌봄 노동은 여성이 더 많이 짊어지는 현 사회 구조가 개선돼야한다”고 말했다. 경기도여성가족대나 창립 20주년 기념 정책 세미나에서 성평등, 가족, 아동, 다문화 등 주제별 전문가들이 패널로 나와 ‘재단의 연구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토론했다. 2025.6.12 /이시은기자 see@kyeongin.com 이어 성평등, 가족, 아동, 다문화 등을 주제로 한 재단의 그간 연구 방향과 과제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한때 재단에서 일했던 경력이 있는 각 분야 전문가들은 재단에서 각 대상별 심층연구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구체적으로는 접경지 등 경기도 특색을 반영한 평화분야와 여성사 연구, 4차산업혁명시대 여성의 이공계 진학·취업 확대방안, 인구소멸이나 저출생, 삶의 질을 고려한 가족분야 연구 확대, 경기도 아동·청소년 권리 보장과 실효성 높은 지원체계, 외국국적 동포·중고령 이주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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