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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대구 함지산 산불 최초 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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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등록일
2025-04-30
조회수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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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함지산 산불 최초 발화 추정지 "등산로가 따로 있기 때문에 이 길로는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습니다." 29일 오후 대구 북구 노곡동 함지산 아래 한 농로 근처에서 밭일을 하던 주민 박 모 씨는 "여기는 등산객이 많이 다니는 길이 아니다"라며 "등산로가 다른 쪽에 따로 있어서 사람들은 거기로 많이 다닌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어제(28일) 불이 났다고 해서 밭으로 뛰어왔는데 순식간에 능선을 따라 번졌다"며 "이쪽으로는 안 번지고 반대 방향으로 불길이 갔다"고 말했습니다. 산불 최초 신고자로 알려진 한 농민도 멀리서 연기가 난 뒤 강풍을 타고 삽시간에 불길이 확산했다고 증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초 발화 추정지로 가는 길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마을 주민이나 묘지를 방문할 일이 있는 사람이 아니고서는 쉽게 길을 찾기가 어려워 보였습니다. 사람 1∼2명이 겨우 지나갈 정도의 산길을 따라 마을에서 600m가량 이동하자 최초 발화 추정지가 나타났습니다. 북구에 따르면 이 지점은 해발 250m로 능선 중간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산불의 위력을 실감케 하듯 발화 추정지 일대에는 여전히 연기가 피어올랐고 불길이 올라오는 곳도 있었습니다. 검정 숯으로 변한 나무는 메케한 냄새를 뿜어댔습니다. 주인을 알 수 없는 묘지 여러 개와 재선충병 방제 작업을 위해 나무를 잘라 모아둔 모습도 발견됐습니다. 산불 발생일 발화 추정 지점에서는 재선충 방제 작업이 실시되지는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국산불방지기술협회와 국립산림과학원 관계자 5명은 현장 주변에 통제선을 설치하는 등 현장 조사를 벌였습니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산불이 어느 지점에서 어떻게 시작됐는지 파악하기 위해 현장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까지 이번 산불 발화 원인은 미궁에 빠진 상태입니다. 김상희 대구 함지산 산불 이틀째인 29일 오후 산불 진화 작전에 투입된 산림청 헬기와 군용 헬기가 물을 뿌리고 있다. (2025.4.29/사진출처 : 뉴스1) 대구 북구 함지산 산불이 부분 재발화해 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오늘(30일) 해가 뜨자마자 재발화한 함지산에 진화 헬기 14대와 진화 인력 등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재발화 규모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28일 오후 2시 1분 발생한 함지산 불은 산림 260㏊를 태우고 23시간 만인 어제 오후 1시쯤 큰 불을 잡았습니다. 이후 6시간여 뒤인 오후 7시 반쯤 함지산 7부 능선에서 산불이 부분 재발화했습니다. 배유미 기자 yum@ichannela.com